땅집고

이태원 경리단길 3층 신축 꼬마빌딩, 시세보다 10% 할인가에 나와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5.11.26 13:36

오피스·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 갖춰

[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인근 지상 3층 신축 꼬마빌딩이 시세보다 10% 정도 할인한 급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대지면적 191㎡(약 57평), 연면적 467㎡(약 141평)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지난해 준공한 신축이다.

이 건물은 이태원 일대 유명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한 경리단길과 회나무길, 해방촌 사이에 있다.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 마감 방식을 적용해 현대적이면서도 이태원 지역의 이국적이면서 레트로한 감성을 동시에 살렸다. 실내는 대형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층고도 높여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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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인근에 지난해 신축한 꼬마 빌딩. 주차장이 넓고 루프톱에서 남산타워 조망이 가능하다. /강태민 땅집고 기자


중개를 맡고 있는 비티지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내부에 오피스, 코워킹 공간,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임차 수요층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다”면서 “이태원엔 지역 특성상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등을 중심으로 한 임대 수요가 많다”고 했다.

이태원 일대 빌딩에서 부족한 주차 공간이 넓은 것도 장점. 총 7대 주차가 가능하다. 루프탑(옥상)에서 남산타워를 조망하면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한강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공원도 가깝다. 남산3호터널을 통해 도심업무지구와 명동까지 차량으로 5~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격은 당초 85억원에서 7억원 낮춘 78억원이다. 토지가격은 평당 1억461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평당 약 1억1100만원) 대비 낮다. 건물가격은 18억3716만원으로 책정했다. 신축임에도 주변 매물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인근 중소형 근생빌딩을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 매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비티지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신축 프리미엄과 입지를 고려하면 주변 임대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매각가를 7억원 낮추면서 투자 수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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