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신한리츠운용이 지난해 인수한 서울 중구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가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급 우량 오피스로 탈바꿈한다. 리츠 업계에선 최초로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증개축 사례가 될 전망이다.
25일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중구에 있는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의 증개축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는 준공한 지 30년이 된 오피스로, 연면적 1만5098㎡, 12층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연면적 2만1194㎡, 21층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사업을 담당한 김현웅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도시환경정비사업 완료지구 재-재개발로 진행되는 1호 증개축 개발 사업으로 서울시의 도시정비계획 취지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신한리츠운용이 강점을 가진 실물 오피스 운용 역량에 이어 적극적 가치증대(Value-add) 전략을 수행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신한리츠운용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30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개정에 따라 허용된 정비구역 내에서 추진되는 최초 증개축 개발 사례이다.
도시정비사업 요건에 맞춘 증개축을 통해 신축과 동일한 수준의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신축 재개발 대비 사업기간 및 비용을 약 35% 가량 절감해 사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전무는 “상장리츠를 통한 실물자산 운용과 더불어 개발사업 역량을 동시에 갖추게 되어 우 량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증개축 정비사업을 발판으로 각종 오피스 가치증대(Value-add), 개발사업 등을 적극 검토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