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구독자 389만 명을 보유한 영화 리뷰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가 서울 용산구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한남’에 전세로 입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무비는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약 75평)을 보증금 77억원에 전세 계약했다. 두 달 뒤인 9월에는 해당 물건에 전세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약은 같은 주택형 중 역대 최고가 전세 거래다. 올해 5월 같은 면적이 70억원에 전세 계약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두 달 만에 7억원 오른 가격에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지난 3월엔 75억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는데 이와 비교해서도 2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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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은 옛 용산 미군기지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선 최고급 단지다. 2019년 11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총 341가구 규모다. 단지 입구부터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형태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생활 보호 단지로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선호하는 단지로도 유명하다. 가수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 RM·지민, 배우 이종석·주지훈 등이 현재 나인원한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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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인 지무비는 은행권 취업 준비생 시절이던 2017년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화 해설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 영화 리뷰 유튜버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다. 앞서 그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00㎡에 전세 보증금 72억원을 주고 거주했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전 재산 28만원으로 시작해 1년 내내 일했다”고 밝히며 “지금은 한 달 수입이 은행원 연봉의 4배 정도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의 월 수익이 억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한 유튜브 업계 관계자는 “상위 1% 크리에이터들은 단순 조회 수뿐 아니라 콘텐츠 판권, 브랜드 제휴, 해외 광고 수익까지 더해진다”며 “지무비는 영어·일본어 자막 버전을 운영해 해외 조회 비중이 30%에 달해 한국보다 2~3배 높은 CPM(광고 단가)을 적용받는 만큼, 국내 리뷰 유튜버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