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삼성물산, 건설현장 노동자 사망에 사과…전국 작업 중지·안전점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10.30 08:48

[땅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오피스 신축형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전국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땅집고]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땅집고DB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며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전국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과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근본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8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 씨가 굴착기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성남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일부 구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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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삼성물산은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삼성물산 측은 “지금까지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두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음에도 사고를 근절하지 못한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현장 근로자·협력회사와 함께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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