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갭투자 논란이 불거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이상경 1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 아파트를 33억 5000만원에 사들이고 3개월 뒤 14억 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에 출연해 10·15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사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차관은 전날(23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재차 사과했다.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야가 질타를 이어가자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