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시니어하우징'에 몰리는 스타트업…요양·복지에서 투자 시장으로 탈바꿈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5.10.24 10:04

케어닥 '운영형 시니어하우징'으로 320억 PF 유치
홈플릭스,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차별화

[땅집고] 국내 시니어하우징 시장이 스타트업의 새로운 각축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돌봄·요양 중심이던 시니어 산업이 주거·금융·투자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약 72조원이던 국내 시니어 산업 규모는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엔 스타트업이 빠르게 진입하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땅집고] 케어홈 프리미오 수원점 투시도./케어닥


☞1000만 실버 시대,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최근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케어홈 프리미오’를 기반으로 32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운영 수익 구조를 앞세워 금융권 자금을 끌어낸 국내 첫 사례다. 단순 건설이 아닌 운영형 시니어 주거 모델이 자산 가치로 인정받은 셈이다. 의료·돌봄·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케어홈 프리미오’는 그동안 복지 영역에 머물던 시니어 주거를 금융시장에서 ‘수익형 자산’으로 재정의했다. 이번 PF 주관사인 현대차증권은 케어닥 시니어 주거 운영사업 모델의 안정적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돌봄이 산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 사례”라며 “스타트업이 자본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한 최초의 시니어 주거 모델”이라고 분석한다.

☞호텔·금융·보험사도 시니어 하우징 개발 러시…성공 노하우는 따로 있죠

후발주자인 홈플릭스(Homeflix)는 도심형 실버하우징 전략을 택했다. 서울 잠실에 ‘아우름 시니어 레지던스(AURUM Senior Residence)’ 홍보관을 열고, 건강·자산·상속·세무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형 주거서비스를 선보였다.

홈플릭스의 핵심 전략은 ‘주거의 금융화’다. 단순 부동산 임대 모델을 넘어, 주거 공간을 금융상품처럼 설계해 보증금·월 이용료·구독형 헬스 및 생활 서비스에서 다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복지 중심이었던 시니어 주거가 투자 대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시니어 주거를 운영형 부동산, 금융상품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의 자산력과 장기 거주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시장 전략으로, 향후 보험사·금융사·건설사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hongg@chosun.com


땅집고가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노인복지주택 관리 및 운영 전문가과정(6기)’을 이달 29일 개강한다.

강의는 10주간 총 16회로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6시며, 수강료는 29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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