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대형 복합오피스몰로 탈바꿈하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이 현대백화점 철수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다.
21일 구로구는 지난 20일 사업시행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주민 간 합의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물 용도변경을 두고 상권 위축과 지역 낙후화를 우려한 인근 단지 입주민들의 반발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가 최근 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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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과 주민 간의 합의안에 따르면 기존 판매시설 일부는 오피스로 전환하며, 지하 2층~지상1층, 지상 2층 일부와 별관, 지상 6층은 판매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은 서울 지하철 1·2호선 환승연 신도림역에 맞붙은 주상복합 건물 ‘디큐브시티’ 내 있는 현대백화점이 수익률 악화를 이유로 개장 14년만에 폐점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이를 대형 복합오피스몰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입지, 유동인구,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하면 오피스 수요가 많다고 보고, 성수동처럼 오피스 기반 상권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