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에서 주목해야 할 알짜 단지들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통 호재, 신축 희소성, 학군, 인프라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 만한 단지들인데요. 오늘 부동산 랭킹뉴스에서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서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입니다. 이 단지는 총 480가구 중 전부가 일반 분양으로 나오는 중대형 평형 위주 단지로, 전용 84㎡ 타입이 무려 400가구 이상을 차지합니다. 입지는 수지구청역과 동천역 사이로 신분당선과 다소 애매한 거리에 위치하지만, 판교, 강남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신분당선의 장점이 크기에 실거주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풍덕천 2지구를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 총 6개 동으로 지어지며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입니다. 다만 초등학교와의 거리, 부족한 상권, 차량 소음 등은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400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약 13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광명뉴타운 최대 규모 단지인 ‘힐스테이트광명11’입니다. 총 4291가구 중 일반분양이 652가구로,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역을 이용해 가산디지털단지, 여의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데요. 1단지 기준 초등학교가 붙어 있어 통학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높은 분양가입니다. HUG에 신청된 평균 분양가는 평당 4700만원 수준이며, 전용 59㎡는 약 11억~12억 원, 전용 74㎡는 14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30일에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철산역자이가 84타입 기준 15억대로 분양했지만 경쟁률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완판은 무난히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 번째 단지는 안양 명학역 인근에 들어서는 ‘안양 자이 헤리티온’입니다. 상록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총 1716가구로 일반분양은 639가구입니다. 그 중 전용 59㎡가 404가구로 비중이 높고요. 전용 84㎡는 단 25가구만 공급됩니다. 한 정거장 앞에는 안양역이 있어 추후 개통하는 월판선을 이용해 판교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입니다. 최근 분양한 호현센트럴아이파크가 평당 3200만원, 아크로베스티뉴는 45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안양 자이 헤리티온의 예상 분양가는 평당 3600만원, 전용 84㎡ 기준 약 12억원 대로 전망됩니다.

　

네 번째는 성남 분당 정자동에서 리모델링으로 공급되는 ‘더샵 분당 티에르원’입니다. 총 87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2가구입니다. 정자역 도보권 입지에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더블 역세권이 장점이고요. 정자동 학원가, 초중학교, 공원, 그리고 판교 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인프라가 뛰어난 편입니다. 분양가는 평당 약 67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예상되는데요. 전용 84㎡ 기준 22억 후반에서 23억 정도로 전망됩니다. 22년차인 분당 파크뷰 전용 84㎡가 24억7500만원에 거래된 만큼 완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은 수원 장안구 영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 수원’입니다. 총 556가구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데요. 아직은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역이 없지만 신분당선 연장 호재가 있습니다. 수성중사거리역(가칭) 역세권 입지인데요. 2030년 개통 목표로 추후 강남이나 판교, 사당까지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편리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초중고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화서역 스타필드,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한데요. 단점이 있다면 단지 주변에 아직 노후 빌라가 많아 신축 시너지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 초반으로, 전용 59㎡는 약 7.5억~8억원, 전용 84㎡는 1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0629a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