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광화문·을지로까지 10분 컷, 외국인 직장인도 몰린다 '단기임대' 등장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10.17 08:26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9번 출구로 나오자, 지상 20층짜리 신축 건물이 나타났다. ‘신설동 자이르네’ 로고가 박혀 있었다. 2022년 분양 당시 수천명이 청약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도시형 생활주택인데, 최근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선두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가 일부 호실을 빌려 운영을 개시했다.

‘신설동 자이르네’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이다. 전용 42~45㎡ 아파트 143가구, 전용 35~55㎡ 오피스텔 95실 등 총 23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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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신설동 자이르네' 전경. /김서경 기자


이 단지는 동대문구에서 보기드문 신축 주거단지다. 각 동은 지상 3층 산책로로 이어진다. 102동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블루그라운드가 입점한 9층 호실은 2베드룸 구조다. 내부로 들어가니 베이지색 대형 아일랜드 식탁이 눈에 띄었다.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수납과 조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방과 거실에 각각 커다란 창이 있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다.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이 있어 짐 보관하기 편리하다. 신혼부부나 1·2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신설동 자이르네' 에서 13호점을 선보였다. 사진은 해당 지점 내부 주방 이미지. /블루그라운드코리아


이 단지는 1호선과 2호선, 우이신설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신설동역 9번 출구에 맞닿아 있다. 1호선을 이용하면 신설동역에서 종각역까지 9분이면 도착한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광화문·종각·을지로 등 도심업무지구(CBD)로 출퇴근하는 수요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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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는 청량리와 신당동도 가깝다. 청량리역까지 약 2㎞ 떨어져 있다. 1호선을 이용하면 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도착한다. 반경 1.5㎞ 이내에 국내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약령시장·동묘시장 등도 있어 관광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종로와 동대문 일대는 서울 도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관광객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지만, 노후 건물이 대부분”이라며 “모처럼 들어선 신축이어서 잠재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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