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매 투자도 이제 AI시대…땅집고옥션 '땅집봇', 토스 미니앱 론칭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10.16 11:50 수정 2025.10.17 08:53

[땅집고] 이제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인 ‘토스’(Toss)에서 경매 투자도 나설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혁신 스타트업 트랜스파머㈜가 토스(Toss)와 씨엔티테크가 공동 주관한 ‘앱인토스 미니앱 챌린지(Apps in Toss Mini-App Challenge)’에서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트랜스파머는 자사의 AI 기반 부동산 경매 분석 서비스 ‘땅집봇’을 토스 플랫폼 내 미니앱 형태로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땅집고] 트랜스파머의 AI 퀀트 경매 분석 서비스 ‘땅집봇’이 토스 앱인토스에 탑재된다. /트랜스파머


‘앱인토스’는 토스의 자사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으로, 하나의 앱 안에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인토스는 출시 100일 만에 제휴 미니앱 200개를 돌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스와 함께 생활·문화 전반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트랜스파머는 이 과정에서 실사용자 기반의 높은 효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토스 내에 탑재하는 ‘땅집봇’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토스 사용자 누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에서 권리 깨끗한 저평가 빌라 찾아줘”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땅집봇은 2만4000여 건 이상의 경매 데이터 중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물건만 선별해 3초 내로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전세가율, 낙찰가 예측, 경과연수, 입지 특성 등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한 상세 리포트도 자동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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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봇’은 단순 검색 기능을 넘어, AI 기반의 퀀트 전략으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저평가주(시세 대비 저렴한 물건), ▲하자없주(권리관계 안전), ▲전세가보다낮주(전세보증금 이하 매입 가능), ▲이자보다월세주(대출이자보다 월세 수익 우위), ▲소액투자주(실투자금 3000만원 이하), ▲시세상승주(시세 우상향 지역) 등 12가지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물건을 필터링한다. 사용자는 하나 또는 여러 전략을 조합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트랜스파머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으로 토스 유관 부서와의 전략 회의, 수익화 모델 컨설팅, 씨엔티테크의 직접 투자 검토, 토스 플랫폼 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게 됐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입점 이상의 효과로, 실제 투자 수요자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토스 이용자들은 이제 생활 금융 앱 안에서 ‘똑똑한 경매 AI 땅집봇’을 바로 경험할 수 있다”며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분석과 추천을 통해 합리적인 경매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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