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차 부동산 대책 발표 앞두고…李 "투기는 폭탄 돌리기, 언젠가 터진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10.14 11:16 수정 2025.10.14 11:35

[땅집고]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라며 “과대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하며 “폭탄돌리기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의) 대체투자 수단도 많아지고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불구하고 수도권 핵심지 집값이 급등하자 이를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땅집고]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을 국제적 (기준과) 비교한 게 있는데 (높은 것으로) 1등”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일본이 1980~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 후 약 30년 간 장기침체를 겪은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정보 왜곡을 통해 부동산 시장 교란이 일어나거나 비정상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사회전체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국토부와 금융위가 제일 중요하다”며 “특히 정보 왜곡을 통해서 시장 교란 일어나거나 비정상 가격이 형성되는 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부동산 시세 조작도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런 행태는 국민 경제에 큰 피해를 야기하는 시장 교란 행위”라며 “마땅히 엄격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 부처가 이런 시장 질서의 일탈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




화제의 뉴스

"수수료·고자세 끔찍" 월 매출 1억 스타벅스 건물주의 폭로
"e편한세상? 아크로 달아줘!" 하이엔드 집착 성남 재개발 결말
힙한 골목 뒤 숨은 20년, '연 방문객 7천만' 성수동이 살아남은 이유
남의 땅에 200억 주차장 추진…부산시, 황당 예산 책정 논란
"강남은 위험자산" 대통령 멘토, 알고보니 재건축 갭투자로 50억 대박

오늘의 땅집GO

"e편한세상? 아크로 달아줘!" 하이엔드 집착 성남 재개발 결말
힙한 골목 뒤 숨은 20년, '연 방문객 7천만' 성수동 살아남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