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46평 아파트가 1억대, 왜 안팔렸지?…하자없는 이 단지, 투자 전망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10.01 07:19 수정 2025.10.02 14:52

[옥션 핫딜!] 경남 밀양 46평 아파트, 1억752만원에 3회차 입찰…실투자금 6000만원대 가능

[땅집고] 경남 밀양에서 실투자금 6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46평 아파트 경매 물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도 부담이 없고 실수요도 탄탄한 지역이어서 초보 투자자라도 낙찰 후 반 년 정도 보유했다가 되팔면 순이익 5200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AI 경·공매 분석 플랫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밀양시 삼문동 세광아파트 101동 14층, 전용면적 129.1㎡(공급면적 46평)이다. 감정가는 1억6800만원인데 2회 유찰했다. 오는 10월 13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3회차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 입찰가는 1억752만원까지 떨어졌다. 사건번호는 2023타경13157이다.


1993년 준공한 입주 32년차 아파트로 총 294가구이다. 밀양시 중심상권이 가깝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밀양강과 장미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밀양초·중학교, 밀양여중도 멀지 않다. 집안 내부 상태가 양호해 별도 인테리어 비용은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은 권리관계도 깨끗하다. 말소기준권리보다 선순위 권리가 없고, 대항력 있는 임차인도 없어 낙찰자가 추가로 인수할 보증금 부담이 없다. 경매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입문형 물건’이다.

땅집고옥션 AI 분석에 따르면, 해당 물건 예상 낙찰가는 1억2300만원선이다. 46평 아파트 기준 인근 전세 실거래가는 1억3000만원 선, 매매가는 1억5000만원 선이다. 해당 물건 현재 시세는 1억9400만원 선이다.

낙찰 후 약 6개월 보유후 현재 시세대로 판다면 단순 매각 차익은 약7100만원이다. 여기에 취득세·중개수수료·법무사 비용 등 모든 부대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약 5200만원이다. 경락자금대출(낙찰가의 50%)을 받으면 실투자금은 6600여만원으로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약 78%에 달한다.

[50% 반값] 경매 데이터기반으로 1:1 맞춤형고수익 물건 추천, 수익률 UP, 리스크는 DOWN

땅집고옥션은 이 매물을 5가지 퀀트 전략에 부합하는 물건으로 분류했다. ‘저평가주’(시세보다 감정가가 낮은 물건), ‘시세차익주’(매각차익이 기대되는 물건), ‘전세가보다낮주’(전세금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 가능한 물건), ‘하자없주’(권리관계 하자 없음), ‘시세상승주’(시세 우상향 지역) 등이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해당 물건은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매각 전략에 따라 전세 놓기, 단기 매각, 월세 전환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경매·공매·부실채권 정보 플랫폼으로, 40억 건 이상의 실거래·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총 12가지 퀀트 전략을 만들어 경매 물건을 추천한다. 챗GPT와 대화하듯 원하는 경·공매 물건을 AI에게 물어보면 꼭 맞는 물건을 추천해 주는 ‘AI땅집봇’(☞바로가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pkram@chosun.com



화제의 뉴스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인사] 한미글로벌
"반도체 팔아 부동산 쇼핑" 한미반도체, 강남 이어 한남동 건물 매입
분상제·비규제지역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9일 1순위 청약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