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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부터 요양시설까지…세비앙 '리빙케어 설계가이드북' 공개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9.29 16:45 수정 2025.10.02 14:08

[땅집고]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전한 주거 환경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빙케어 전문 기업 세비앙이 시니어의 생애주기별 건강강태와 이에 따른 주거 유형별 공간디자인 요소 및 기준을 정리해 ‘리빙케어설계가이드북’으로 선보여 화제다. 국내 최고 권위의 고령친화연구소인 내집연구소, AIP(Aging In place) 시공전문 콕집과 함께 준비했다.

[땅집고] 세비앙이 선보인 '리빙케어 설계 가이드북' 관련 이미지. /세비앙


세비앙은 ‘리빙케어설계가이드북’이 단순한 제품 설명서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고려한 안전용품 패키지의 공간별 최적 설치 위치, 사용자의 신체 조건별 맞춤 사양을 상세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거주 중인 주택에서 계속 사는 것(Aging in place)을 선호하는 시니어를 위한 주택 개보수 방법은 물론, 노인복지주택이나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 시설 입주를 원하는 이들이 참고할 내용도 있다.

구체적으로 △자립생활형 △재가돌봄형 △활동중심형 △시설케어형으로 세분화해 노화 정도에 따라 구분해 활기찬 액티브 시니어부터 요양케어가 필요한 후기 고령자까지 전 생애주기를 다룬다. 현재 어려움이 없더라도 추후 돌봄이 필요한 상황까지 고려한 게 특징이다.

[땅집고] 류인식 세비앙 대표이사. /세비앙


세비앙 측은 건축·설계 전문가뿐 아니라, 정책과 돌봄 시장에서 ‘리빙케어설계가이드북'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류인식 세비앙 대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현재에도 우리 사회의 많은 시니어 용품이 해외기술에 의하고 있다”며 “한국형 안전시스템 개발이 우리사회의 숙제인 가운데, '리빙케어설계가이드북'이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표준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리빙케어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세비앙은 안전 손잡이를 비롯한 시니어 용품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이라는 제한적 해석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안전한 케어용품을 만든다는 포부다. /westseoul@chosun.com



땅집고가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노인복지주택 관리 및 운영 전문가과정(6기)’을 다음 달 29일 개강한다.

강의는 10주간 총 16회로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6시며, 수강료는 29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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