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앞으로 강남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값은 어디가 먼저 오를까요.
강남은 이미 비싸고 신도시는 아직 멀리 느껴진다면, 바로 오늘 소개할 서울 재건축·재개발 유망지 6곳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 입지, 시공사, 그리고 프리미엄까지…. 투자자이든 실거주자이든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지역들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첫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입니다. 아현역과 충정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광화문·용산·여의도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총 2300가구로 들어설 예정인데요. 완공하면 경희궁자이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사이에 대단지를 형성합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과 DL이앤씨입니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25평) 기준 조합원 분양가는 7억원 대이고요. 지금은 전용 84㎡ 기준으로 프리미엄 10억원에서 11억원 대까지 시세가 올라와 있습니다. 다만 ‘1+1’ 분양을 놓고 최근에 조합과 조합원이 법적 분쟁을 다투기도 했는데요. 이런 점도 함께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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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중구 신당 8구역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청구역 더블역세권 입지인데요. 총 1159가구로 단지명은 ‘오티에르 어반더스 321’로 예상합니다. 분양은 2026년, 준공은 2029년 목표입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붙어 있어서 이른바 학세권으로도 주목받습니다. 이미 프리미엄은 전용 84㎡ 기준 9억~10억원대에서 형성돼 있고, 교통과 교육 환경을 동시에 잡은 곳인 만큼 향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는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입니다. 이곳은 교통 호재만 놓고 보면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KTX는 물론 수도권광여급행철도(GTX) B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계획까지 모두 걸쳐 있습니다. 여기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한 입지인데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나서며 지상 최고 38층,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700실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만 1조 원이 넘는 메가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인허가 절차와 용도지역 상향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곳입니다.
넷째는 성동구 응봉 1구역입니다. 응봉역 역세권에 서울숲과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고급화에 적합한 입지를 가졌습니다. 2026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고 총 525가구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재는 최고 15층 설계지인데 일부 27층으로 높이는 변경도 추진 중입니다. 임대아파트 없이 100% 일반분양 물량이라 희소성이 큰데요. 프리미엄은 전용 84㎡ 기준 10억원 초반대입니다. 재건축 특성상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은 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고급화 전략으로 가치를 더 높이려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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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는 종로구 사직 2구역입니다. 종로구 한복판, 경희궁자이 바로 옆으로 총 576가구입니다. 단지명은 래미안 광화문으로 집 앞에 경희궁이 있어서 입지는 말 그대로 ‘궁세권’입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는 오래됐지만, 문화재 보호와 자연경관지구 규제가 변수로 꼽힙니다. 조합원 분양가가 11억원대였는데, 지금 프리미엄은 9억원대입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품은 입지인 만큼, 규제만 잘 넘긴다면 상징성 있는 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여섯째는 성동구 금호 16구역입니다. 성동구 금호동 2가 일대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응봉근린공원과 맞닿아 숲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총 595가구로 현대건설이 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주가 끝나 곧 철거에 들어가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전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전용 84㎡ 기준 9억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0629a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