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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셀프스토리지 책 나왔다…“해외에선 이미 유망 투자처”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9.22 15:36


[땅집고] 국내 최초로 셀프스토리지(Self-storage) 시장을 다룬 책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상가마다 ‘공실 지옥’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공실을 채울 대안으로 셀프스토리지가 떠오르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도서다.

22일 셀프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아이엠박스의 남성훈 대표는 이달 ‘상업용 부동산의 신대륙, 셀프스토리지’ 도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국내 상가 공실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1인가구와 노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계절 의류나 취미 용품을 보관할 셀프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겨냥한다. 상가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셀프스토리지 상품을 제시하는 것.

셀프스토리지는 통상 상권에서 불리한 입지로 통하는 지하 공간에도 입점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같은 장점으로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주목받는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민연금기금과 여러 자산운용사가 셀프스토리지를 ‘뉴 이코노미’ 자산군으로 분류하고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에선 지하 상가에 셀프스토리지를 입점시켜 건물 자산 가치를 12억원 이상 상승시킨 성공 사례와 함께, 국내 셀프스토리에 시장에 대한 전망과 향후 과제를 다룬다. 더불어 지하 창고 일부를 임대하면서 시작한 아이엠박스 브랜드 창업기도 함께 담았다.

남성훈 아이엠박스 대표는 "셀프스토리지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뉴 이코노미”라며 “전 세계의 자본이 몰려드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의 신대륙, 셀프스토리지’는 9월 19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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