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는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 아파트가 분양한다. 총 1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면서 국내 핵심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해 서울지역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사당3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짓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931가구 규모 아파트다. 이 중 조합원 물량 제외하고 1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 계획상 이달 26일 입주자모집공고 발표와 동시에 견본주택을 연 뒤 10월 10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0일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 10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이다. 4호선을 타면 서울역 등 강북 핵심 지역으로, 7호선으로는 강남권으로 이동 가능해 대중교통은 편리하다는 평가다. 다만 아파트 사업지가 남북으로 긴 형태라, 가장 북쪽에 배치한 동 입주민들은 역까지 가려면 도보 15분 이상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사당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여럿 있다. 교육시설의 경우 남성초가 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반경 1km 안에 사당중, 서문여고 등도 있다. 쇼핑시설은 이마트, 하나로마트를 이용 가능하다. 단지 서쪽으로는 삼일공원이 있어 향후 입주민들이 이 녹지공간을 마치 앞마당처럼 쓸 수 있는 구조다.

일반분양하는 170가구의 주택형은 크게 4가지다. 44㎡(18평), 49㎡(20평), 59㎡(24평), 74㎡(30평), 84㎡(34평)으로 마련했다. 구체적인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3.3㎡(1평)당 5000만~6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이럴 경우 국민평형인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약 14억원 수준이 된다.

84㎡ 주택을 기준으로 사당동 일대 ‘래미안로이파크’(2018년·668가구)가 올해 6월 19억원, ‘이수역리가’(2013년·452가구)가 9월 16억2000만원 등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오는 10월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이 최소 2억~3억원 정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 견본주택은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개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