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70조 부채' LH, 이번엔 지방 미분양 주택 8000호 매입

뉴스 유지인 인턴 기자
입력 2025.09.11 15:23 수정 2025.09.11 17:34

[땅집고] 170조원의 막대한 부채를 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선다. ‘9.7 부동산 대책’으로 LH가 주택 공급 주체로 전면 나서면서 부채가 대폭 늘어날 전망인데 이젠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까지 매입한다.

LH는 16일 오후 2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8월 29일 공고된 ‘2차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공고’와 관련, 사업에 대한 건설사·시행사·금융기관 등 업계 이해를 돕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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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명회에서는 ▲2차 매입공고 주요 내용 ▲1차 공고 대비 변경 사항 ▲매입대상·매입가격 산정 방식 ▲매입절차 등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직접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Q&A) 시간도 가진다.

LH가 16일 오후 2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LH.


LH는 정부 정책에 따라 총 8000호(2025년 3000호, 2026년 5000호 예정)의 미분양 주택 매입을 추진 중이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다. 임대 및 분양전환 가능성, 주택 품질, 단지규모·분양률·미분양 기간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량 주택을 선별 매입한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준공 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 주택은 22만 5717호로, 이번 LH 미분양 주택 매입 추진을 통해 7월 지방 전체 미분양 주택의 약 3.5%를 매입하는 셈이다.

LH는 3월 1차 매입을 공고해 현재 매입 진행 중에 있으나, 매입상한가 기준을 감정평가액의 90%로 높였다.

매도 희망가격이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이 진행된다. 매입한 주택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하며,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 동안 거주(분양전환 미 희망 때 추가 2년)한 뒤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으며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으면 2년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 매도신청은 이번 달 26일까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후 현장조사, 매입심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대상주택을 선별한 뒤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통해 건설경기 안정과 지방 무주택 서민·청년·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 참석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하거나, LH 건설경기안정화지원단(031-738-43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you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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