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두 달 연속 월 매출 4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에서 해당 종목을 매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인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카지노 월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며 “올 4분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및 국경절 연휴 효과가 더해져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카지노(62.5%), 호텔업(18.2%), 여행업(17.8%) 등을 운영하는 종합 관광기업이다. 2025년 매출은 6061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각각 28.5%, 220.5% 증가한 수치다.
관광지인 제주도 특성상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카지노 방문객이 비례 관계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4분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과 국경절 연휴 효과까지 더해져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달성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나 연구원은 "여타 경쟁업체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는 아직 성장 한계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롯데관광개발의 잠재력에 비해 현재 주가 상태가 여전히 저평가 국면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or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