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유찰 또 유찰" 가격 반토막났던 30년 된 단독주택 경매의 대반전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9.03 08:07

경남 진주시 2층 단독주택 7800여만원에 경매로 낙찰
7개월 보유 후 1억3700만원에 매각…2배 차익 남겨

[땅집고] 경남 진주시에 있는 30년된 단독주택을 7800여만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후 2배 가까운 1억3700만원에 되판 사례가 나왔다. 부대비용을 모두 빼고 순수익만 4700만원을 남겼다.

국내 최초 경·공매 AI퀀트 분석 플랫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1994년 준공한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 90.7㎡, 건물 전용면적 125.4㎡다. 토지와 건물이 함께 경매로 나왔다.

이 주택은 진주 옛 도심에 있어 생활인프라가 좋다. 대형마트, 병원, 학교가 가깝다. 서부시장 현대화 등 상업시설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 진주성공원, 남강, 국립진주박물과 등 관광지도 있다. 최근 관광객용 숙박시설로 부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단독 주택을 개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집주인의 채무 불이행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이 2023년 8월 가압류한 뒤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최초 감정가는 1억5407만원으로 2024년 5월 1회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유찰됐다. 4회차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가 같은 해 11월 5회차 입찰에서 A씨가 단독 응찰해 7357만원에 낙찰받았다. 최초 감정가의 48%, 땅집고옥션 AI 추정 시세(약 8514만원)의 8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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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물건은 집주인이 줄곧 실거주하고 있어 인수할 보증금이 없고 명도 비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취득세·법무사 수수료·인테리어 수리비 등을 포함해 약 495만원의 부대비용이 들었다.

A씨는 해당 물건을 낙찰받고 7개월여 뒤인 올 6월 1억3700만원에 매각했다. 단순 매각 차익만 6343만원에 달했다.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은 4730만원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A씨는 부대비용을 포함한 낙찰금액 7852만원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 조달했다. 이를 감안하면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60.23%에 달한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이번 사례는 지방 중소도시 구도심에 위치한 단독주택도 입지와 활용 가치에 따라 충분히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재개발·정비사업이나 관광 수요와 맞물린 지역이라면 단순한 주거용도뿐 아니라 임대나 숙박시설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경매·공매·부실채권 정보 사이트로 40억 건 이상의 실거래·경매·임대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총 12가지 퀀트 전략을 만들어 경매 물건을 추천한다. 챗GPT와 대화하듯 원하는 경·공매 물건을 AI에게 물어보면 꼭 맞는 물건을 추천해 주는 ‘AI땅집봇’ (☞바로가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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