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스타 수학강사 정승제 씨가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사들인 건물의 자산가치가 매입 당시 가격보다 약 60억원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교육 사업 사옥으로 쓰이는 이 건물은 현재 시세가 135억원으로 추정됐다.
31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 및 업계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 인근의 건물을 2015년 47억4000만원에 구입했다. 이후 약 25억원을 더 투입해 사옥을 신축했다. 신축할 무렵 정 씨는 41억4000만원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 상 금액을 고려할 때 정 씨는 매입할 때 전체 매입가의 45%를 대출받고, 이후 신축 건물을 세우면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시세는 135억원으로 올랐다.
그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하4층~지상6층 규모로 연면적이 538평에 달한다. 건물 꼭대기 두개 층은 개인 집무실, 나머지 층은 사무실 및 강의 스튜디오, 지하에는 소극장까지 갖췄다.
건물은 지하철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홍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도착하고, 주변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둘러싸고 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