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파트] 양주 덕계역 초역세권 아파트, 6억원 육박하는 분양가에 공급 나선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땅집고] 이달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맞붙은 ‘초역세권’ 단지다. 걸어서 6분이면 닿는다.

단지는 옛 서울우유 양주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159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49㎡ 304가구(임대 240가구 포함), 84㎡A 575가구, 84㎡B 300가구, 84㎡C 110가구, 122㎡A·B 각 153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355가구다. 시공은 대방산업개발이 맡았다. 입주는 2029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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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초역세권 갖췄지만…GTX 양주역 개통 가능성 희박

덕계동은 의정부·양주·동두천 일대에 조성 중인 회천신도시 생활권에 속한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3기 신도시급 택지와 달리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도보 6분 거리로 가까운 점이 강점이다. 전체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을 들이고 가구당 주차 대수도 평균 1.49대 확보했다.

하지만 도심 연결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 여건 개선은 기대만큼 쉽지 않다. 분양 홈페이지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양주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이 정차할 가능성을 내세우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C 노선은 공사비 증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착공조차 지연 중이다. 양주역 추가 정차 여부를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선 강남 접근성도 제한적이다. C노선이 개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덕계역에서 1호선을 타고 덕정역으로 이동한 뒤, C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이동 시간 10분, 환승 대기와 GTX 탑승 시간을 모두 고려하면 최소 1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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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는 ‘6억원’ 육박…안전마진 기대하기 어려워

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49㎡ 3억3000만원, 84㎡ 5억5400만원, 122㎡ 7억9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옵션을 적용하면 6억원에 근접한다. 인근 단지 시세는 5억~5억3000만원대다. 덕계역 대광로제비앙더메트로팰리스 84㎡가 지난 5월 5억원, 회천대광로제비앙더센트럴 84㎡가 5억2000만원, 양주회천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시티 84㎡가 지난 6월 5억3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평형 분양가가 5억5000만원을 넘기면서 안전마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60%까지 가능하다. 이자 후불제를 적용했다. 계약금은 5%만 내면 된다.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다. 비규제지역이어서 당첨자 발표 6개월 뒤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거주의무도 없다.

청약은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0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22~24일 3일간 진행한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