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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다 싼 아파트, 인천 계양신도시에 딱붙은 43평이 3억에 경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8.27 07:46

[옥션 핫딜!] 인천 계양구 동양동 43평형 아파트 최저가 3억800만원에 3회차 입찰

[땅집고]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인접한 43평형 아파트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최저가 3억800만원에 경매로 나왔다. 금융권 NPL(부실채권) 물건으로 전세금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어서 투자자 부담이 거의 없다.


국내 최초 AI 경·공매 퀀트 분석 플랫폼 땅집고옥션 (☞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613 일대 동양동휴먼빌아파트 105동 1층으로 전용면적 114.8㎡(43평형)이다. 오는 9월 22일 인천지방법원 본원에서 3회차 입찰을 진행한다. 사건번호는 2023타경526100이다.

동양동휴먼빌아파트는 2007년 준공한 지상 15층 6개동 총 466가구다. 단지 바로 옆에 동양중학교가 있고 풍무로, 김포공항로와 이어져 차량 접근성이 좋다. 남쪽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로 개발 중인 인천 계양공공주택지구가 있다. 주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이 진행 중인 것이 호재로 꼽힌다.

해당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6억3000만원이었지만 두 번 유찰해 3회차 최저입찰가는 3억870만원까지 떨어졌다. 감정가의 49% 수준이다. 현재 소유자가 점유 중이며 대항력 있는 세입자가 없다. 말소기준권리는 2020년 설정된 페퍼저축은행 근저당으로 낙찰 시 인수할 권리는 없다.


땅집고옥션 AI 추정 시세는 약 4억7000만원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동휴먼빌아파트 43평형(2층)은 올 7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예상 낙찰가는 약 3억7700만원으로 내년 3월 AI 추정 시세로 되팔면 단순 매각차익만 9300만원쯤 기대할 수 있다. 세금과 각종 부대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은 4700만원 정도다. 경락자금대출(50%)을 받을 경우 실투자금은 약 2억원으로,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23.7%, 총투자금 수익률(ROI)은 12.1%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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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 투자 메리트는 가격이다. 현재 전세 시세가 3억5000만원선인데 예상 낙찰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낙찰 후 전세를 놓으면 자기자본이 거의 들지 않는 셈이다. 땅집고옥션 퀀트 전략에서도 이 물건을 ‘시세차익주’, ‘전세가보다낮주’, ‘하자없주’, ‘평균보다낮주’로 분류했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감정가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온 이른바 반값 매물로 낙찰 후 단기 매각해도 안정적인 차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세 시세보다 낮은 낙찰 구조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만하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경매·공매·부실채권 정보 사이트로 40억 건 이상의 실거래·경매·임대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총 12가지 퀀트 전략을 만들어 경매 물건을 추천한다. 챗GPT와 대화하듯 원하는 경·공매 물건을 AI에게 물어보면 꼭 맞는 물건을 추천해 주는 ‘AI땅집봇’(☞바로가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모든 사용자는 8월 한 달 동안 땅집봇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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