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 절차 '중단'…재입찰 나선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8.08 15:27

조합원 반발에 개포우성4차 입찰 취소

[땅집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진행 중이던 시공사 선정 입찰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재입찰을 추진한다.

[땅집고]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다음거리뷰


김의중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7일 땅집고와 통화에서 “현재 진행 상황대로라면 9월 9일까지 한 시공사 단독 입찰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아, 조합 내 갈등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더 많은 건설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포우성4차는 지난 4월 서울시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최고 35층에서 49층으로 상향 조정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고시 시점이 늦어지면서 이사회ㆍ대의원회 일정이 차질을 빚었고, 그 과정에서 시공사 참여 의향과 실제 입찰 참여를 두고 조합원 의견이 엇갈리며 내분이 발생했다.

홍보기간 이후 현장설명회에는 4개사만 참석하면서 경쟁 입찰 기대감이 커졌으나, 우여곡절 끝에 한 시공사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이들은 “업계 탑 브랜드를 가진 시공사들을 입찰에 참여시키지 못 했다”며 반발했고, 조합 내 단체 대화방과 비대위 성격의 모임까지 생겨났다.

김 조합장은 “현 상황에서 추가 시공사 유치를 위한 재공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구청에서도 ‘좋은 업체를 뽑을 기회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참여한 기존 시공사에는 양해 구하는 절차 필요하기 때문에 변호사 자문 후 문서화, 이사회·대의원회 의결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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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상황에서 단독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하면 향후 조합원 간 분쟁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며 “차라리 절차를 조금 늦추더라도 다양한 건설사와 경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조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취소 및 재공고’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입찰 공고 취소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한 이후 조합은 재입찰 추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시공사 선정 입찰 일정은 빠르면 연말, 시공사 예산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 내년 연초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 조합장은 “목표는 갈등 해소와 사업 정상화”라며 “좋은 시공사를 선정해 우수한 아파트를 짓는다는 조합원들의 목표는 모두 같다”고 강조했다.

1985년 준공한 개포우성4차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있는 8개 동, 459가구 규모 아파트다. 타워팰리스와 도보 2~3분 거리에 인접한 알짜 입지다.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시세가 높은 편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9층, 1080가구 규모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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