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양평군이 국내 최초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시니어타운을 짓는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지역 현황과 연계한 건물을 계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 중 하나다. 택지개발사업 등 타 개발사업에 비해 지역과 면적, 토지 매입 방식, 시행자 선정 등 전 과정이 자율적이라서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무자만 아는 시니어케어 주택 고수익 운영의 비밀! 지금 신청하기
4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군은 양평읍 공흥리 313번지 일원에서 ‘양평 공흥 고령자복지주택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착공에 돌입, 부지 조성 단계다. 총 면적 1만4063㎡(4417평)에 걸쳐 150가구 공동주택과 사회복지시설,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이중 공동주택은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어진다. 지하1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 26㎡ 90가구와 전용 36㎡ 60가구로 이뤄진 총 150가구가 들어선다. 연면적 9194㎡(2781평)로, 용적률 191%, 건폐율 34%를 적용한다.
가구 내부는 어르신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설치 등 무장애(Barrer-Free)설계를 도입한다.
☞입소율·수익률 모두 잡는 시니어타운 운영 비법 공개! 지금 바로 신청하기
이곳은 어르신 재활 치료를 위한 시설도 갖춘다. 지하1층~지상2층에는 수중치료시설과 체력단력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 사회복지시설 용지는 4층 규모 장애인 대상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입지도 우수하다. 고령자복지주택에서 도보로 양평병원과 양평군 노인요양원 등 어르신 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도보로 각 700m, 112m 거리에 있다. 노인복지관의 경우 바로 앞에 있어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한다.
☞현업 전문가와 함께하는 노인복지주택 고도화 운영 실무 전수!, 오직 이 강의에서만!
이는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어르신 대상 주거 시설이다. 양평군은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해당 사업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임대형 노인복지주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고령자복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는 “복합 단지를 지역과 연계해 공급하는 만큼, 효율적인 토지 활용을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부지 조성 후에는 LH가 건물 준공과 입주자 모집, 운영 등을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westseoul@chosun.com
땅집고가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노인복지주택 관리 및 운영 전문가과정(1기)’을 이달 28일 개강한다.
강의는 5주간 총 10회로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5시며, 수강료는 12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