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사 재개 첫날부터…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사고로 근로자 의식불명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8.04 17:15 수정 2025.08.04 17:18

[땅집고] 경기 광명시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이다.

[땅집고]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지난달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고속국도 공사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4분쯤 사고가 발생했으며, A씨는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의식 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당시 공사 현장의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키자 A씨가 이를 점검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3일까지 전체 인프라 현장 작업을 중단했다가 작업을 재개한 당일 난 사고로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달29일 올해 4차례 연이어 발생한 현장 인명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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