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구시 서구에서 지하철 역세권 23평 빌라를 감정가보다 약 35% 저렴하게 낙찰받은 뒤 넉 달여만에 되팔아 5500만원 차익을 남긴 사례가 나왔다.
국내 최초 경공매 AI퀀트 플랫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4층짜리 K빌라 2층으로 전용면적 75.9㎡(23평)이다. 1995년 2월 준공했다. 근저당권을 가진 농협은행이 2023년 12월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최초 감정가는 1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첫 입찰을 진행했다. 두 차례 유찰돼 최저매각가격은 8624만원까지 내려갔다. 작년 10월 열린 3차 입찰에는 13명이 몰렸는데, 1억1000만원을 써낸 A씨가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땅집고옥션 AI 추정 시세(1억4900만원)의 73%, 감정가의 62% 수준이었다.
임차인이 없어서 명도 비용은 들지 않았고 취득세·법무사 수수료·내부수리 등을 부대비용을 합해 521만원을 추가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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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해당 빌라를 낙찰받은지 130일이 지난 올해 3월 1억6500만원에 매각했다. 낙찰가 대비 매각 차익은 5500만원이었다. 세금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제하면 순수익은 약 4028만원이다. 경락잔금대출(50%)를 받았다면 실제 낙찰자가 투입한 자본은 약 6021만원 수준이고,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67% 정도다.
해당 물건이 위치한 내당동은 인근 서대구 일반산업단지까지 걸어다닐 수 있다. 인근에 경운초, 경운중, 달성고 등 각급 학교도 도보 5분 이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도 걸어서 10분 이내로 가까워 실거주 수요가 많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최근 지방 도심권 내 다세대 주택에서도 시세와 낙찰가 차이를 활용한 단기 매각 사례가 늘고 있다”며 “AI 분석으로 저평가된 물건을 사전에 포착하면 초보 투자자도 리스크를 줄이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이 같은 소액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0억 건 이상의 실거래·경매·임대 등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총 12가지 퀀트 전략을 미리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경매 물건을 추천한다. 단타에 유리한 물건, 임대수익이 좋은 물건, 입지가 뛰어난 가치주 등을 추천한다.
땅집고옥션은 오는 8월말까지 스탠다드·프리미엄 멤버십을 각각 5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는 썸머페스타 이벤트 (☞바로가기)를 진행한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