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건설, 올 상반기 매출 줄고 영업익 늘었다...신규 수주 16.7조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7.18 13:56

[땅집고]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5조1763억원, 영업이익 43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 734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 31조 1000억원의 53.7%를 채웠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 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4조7613억원으로, 약 3.1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매출은 15조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4307억원을 기록했다.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영업이익 회복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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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탄탄한 실적 견인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안정화로 연간 매출 목표 30조 4000억원의 49.9%를 달성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4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67.9%,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도적 기술 역량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대형원전·SMR과 태양광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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