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단 하루에 '2조 수주'…잠실, 신당 정비사업 쓸어간 GS건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7.14 11:05 수정 2025.07.14 14:53

[땅집고]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과 서울 중구 신당 10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동시에 수주해냈다.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2조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올린 것이다.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 투시도 ./GS건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열린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올해 3월과 5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받았으나 GS건설만 단독 입찰로 입찰하면서 2회 연속 유찰됐다. 이에 3회차인 이달 GS건설이 조합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잠실우성 1·2·3차는 1981년 준공한 1842가구 규모 단지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16개동, 총 2644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1조6427억원이다.

같은 날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이 구역은 이른바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다.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를 10개동, 총 1349가구 규모로 재개발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168억원이며, 이 중 GS건설 지분은 3146억원이다.

위 수주 2건으로 GS건설은 하루 만에 수주액 1조9573억원을 추가하는 성적을 냈다. 앞서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원), 서울 중화5구역 재개발(6498억원), 서울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원), 서울 상계5구역 재개발(2802억원) 등 시공권을 수주하면서 4조1522억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송파한양2차 재건축,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 등 수주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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