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티웰스, 'MCP 서버 자동 구축 솔루션' 출시…AI개발 부담없어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7.02 14:42 수정 2025.07.02 15:41

[땅집고] “거래처별 미수금, 통장 거래내역, 지출금 규모, 보고서 생성 등을 자연어로 물으면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분석해줘 업무 효율성이 크게 올라갔어요.”

AI 미수금 관리 플랫폼 ‘세무특공대’ 서비스를 운영 중인 유성식 대표 회계사는 요즘 ‘MCP 서버 자동 구축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직원들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고 말한다.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아티웰스가 개발한 이 솔루션은 기업 보유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 대표는 “별도 개발이나 유지보수 인력이 필요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기업의 데이터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공통 언어 역할을 하는 연결 구조다. AI는 단순한 질의 응답을 넘어 외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실시간 분석, 자동 명령 실행 등을 구현한다.


예컨대, 유통 기업의 판매·재고 시스템을 MCP 서버로 AI와 연동한다면 현장 직원은 “지난달 기준으로 판매량이 높지만 재고가 부족한 상품을 알려줘”라는 자연어 질문만으로 분석 리포트와 재고 보충 우선 순위 목록을 받아볼 수 있다.

MCP 서버를 기업 업무에 적용하려면 API 연결 등 일정 수준 개발 리소스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MCP 서버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은데, 아티웰스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MCP 서버 구축과 연결 구조를 자동화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MCP 서버 자동 구축 솔루션은 CRM, DB, API 등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채 AI와 연동한다. AI 도구 변경이나 업무 변화에 따라 구조를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다.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과 연동 기능을 갖췄다.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미스트랄(Mistral) 등 주요 AI는 물론 향후 새 모델이 등장하더라도 플러그인 방식으로 자동 적용한다. AI 도입에 따른 유지보수 부담도 최소화한다.

이주원 아티웰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MCP 서버 자동 구축은 단순한 도입 도구가 아니라 AI가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돕는 전환 솔루션”이라며 “개발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에는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 AI를 실무에 접목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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