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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기 신도시 재건축 시행 맡는다…분당·군포에서 3곳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6.30 09:54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인 경기 군포산본 11구역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분당 목련마을과 군포 산본 9-2 구역에 이어 세 번째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1990년대 입주하기 시작한 지구들 중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구역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5개 기초지자체별 공모 등을 통해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에서 총 15곳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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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선도지구를 공공 시행 정비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 민간 사업보다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고, 시장 금리 대비 낮은 조달 금리를 적용 가능하며, 주민 출자 종전 자산을 제외한 수수료 산정 등으로 주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든다는 특징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앞으로 예비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정비계획으로 사업 추진이 이뤄지는 경우 각 선도지구별로 ▲분당목련 1107가구→2226가구 ▲산본9-2 1862가구→2940가구 ▲산본11 2758가구→3800가구 등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세아파트 총 3239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앞서 LH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5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열었다. 올해에는 전담 조직인 신도시정비처도 신설했다. LH는 다음달 중 선도지구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특별정비구역 제안 및 지정’을 목표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 디벨로퍼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살려 1기 신도시 재정비 성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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