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신밸류리츠' 청약 경쟁률 6.38대 1로 흥행…25번째 상장리츠 등극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06.25 09:34

[땅집고]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리츠이자 국내 25번째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 청약을 마무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가 지난 23일과 24일에 걸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액 5000원으로 진행된 청약에 증거금으로 1230억 원 이상이 몰렸고, 청약 건수는 1만7613건을 기록했다. 이는 주관사 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의 청약 결과를 합한 수치다.

[땅집고]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 /대신증권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서울 중구에 있는 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프라임 오피스 리츠다. ‘대신343’은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 오피스로, 연면적이 5만3369.33㎡이다. 최대 10년간 대신파이낸셜그룹과의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했다. 대신밸류리츠는 7년 평균 약 6.35% 수준의 분기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지난 12~13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174개 기관이 참여해 860억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한화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한화리츠는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청약 미달을 기록했고, 삼성FN리츠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경쟁률 1.07대 1에 그쳤다. 이와 비교하면 리츠 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리가 인하함에 따라 리츠를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따른 비용이 낮아지고 수익률도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도 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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