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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냐 주민제안이냐' 분당신도시 2차 정비지구 선정 방식, 설문조사로 결정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6.23 17:09

[땅집고] 분당신도시 2차 정비지구 선정 방식이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확정된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정비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주민 설문조사는 오는 29일까지 1주 동안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한다.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아파트 단지./땅집고DB


설문조사의 핵심은 선정 방식을 ‘공모 방식’, ‘입안 제안 방식’으로 할지에 대한 것이다. 그 외에도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여부, 소급 적용 여부,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등 8개 항목이다.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는 시청 홈페이지(고시 공고)의 QR 코드 접속을 통해서 하면 된다. 오프라인 설문조사 참여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도시개발행정과 사무실로 우편, 팩스,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경기도,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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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일찌감치 주민 제안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과 달리 2차 선정 방식으로 두고 갈등을 빚었다. 상당수 분당 주민들은 지난해 공모 방식이 과도한 경쟁을 유발했다는 이유에서 주민 제안 방식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민 제안 방식 채택 시 특별정비계획 마련을 위한 비용이 수십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2차 사업지구 물량은 선도지구(1만2000가구) 때와 비슷한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아파트 3개 구역(1만948가구)과 연립주택 1개 구역(1107가구)을 선정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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