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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에 330m 스카이브릿지 제안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6.17 15:37

[땅집고] 서울 핵심 개발지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장 길이 스카이브릿지 설계를 제안했다. 스카이브릿지 명칭은 ‘THE LINE 330’이다. 총 길이 330m로,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래미안 해리븐 반포)에 선보인 스카이브릿지보다 길다.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완공 후 예상 모습. /HDC현대산어개발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완공 후 예상 모습. /HDC현대산어개발


지상 115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스카이 짐과 스카이 골프, 게스트 하우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용산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조합원들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의 스카이브릿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단지 내 여러 동을 연결하는 통로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신축 고급 아파트에 들어서면서 조망권과 단지 상징성, 희소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변경을 통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최대 600가구의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원 수 44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 조합원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동·호수를 고를 수 있을 전망이다.

주동 수를 12개 동에서 9개 동으로 줄이면서 동간 간섭 최소,화 한강 조망권 확대 효과를 얻었다. 전 가구가 2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거실에 2.5m 광폭 창호를 적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설계 핵심은 탁 트인 조망권 확보”라며 “용산정비창의 가치를 높이고, 조합원은 물론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모든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한강과 맞닿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불린다. 향후 국제업무지구와 문화·상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서울의 미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평가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달 중 중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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