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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욕먹어도 골프치던 MZ들, 골프사랑 시들자…"재고 쌓이고 망할지경"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06.16 09:25 수정 2025.06.16 14:45

[땅집고]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가 감소하면서 골프용품 수입액이 2023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줄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5’에 따르면,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5억 5773만달러(7618억원)로 2023년보다 23.4% 급감했고 골프용품 수출액도 1억3782만 달러로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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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골프 캐디백. /조선DB
[땅집고]골프 캐디백. /조선DB


골프용품 수입규모가 급감한 것은 국내경제가 침체된 데다, 골프붐이 식으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한 골프인구가 감소해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때문이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골프용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4억1991만 달러(5735억원)로 2023년보다 28.8% 축소되면서 2020년 수준으로 줄었다. 그 중에 골프클럽(골프채)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35.2% 급감한 3억309만달러(4098억원)였고, 전체 골프용품 무역수지 적자액의 72.2%를 차지했다. 골프공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5.5% 축소된 6960만달러(1645억원)였다.

골프용품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골프클럽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1억8514만달러(2526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0.5%를 차지했지만 2023년보다는 37.0% 급감했다. 골프공은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4612만달러(629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38.2%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골프용품의 무역적자액은 지난해 1억 9017만달러(2593억원)로 전년보다 37.2% 급감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2억1442만달러(2926억원)로 전년보다 35.7% 급감했고, 이 중 골프클럽 수입액은 1억8514만달러(2525억원)로 전년보다 37.0% 급감했지만 전체 일본 수입액의 86.3%를 차지했다. 국내 골퍼들은 미국 등의 제품보다는 여전히 일본산 골프클럽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골프용품의 수입액은 계속 줄어들면서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레저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K팝, K컬쳐, K푸드 등이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골프장 시장규모가 세계 3위인 우리나라가 골프용품 수입액이 연간 8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문제다. 새 정부에서는 외화 절약과 500만 골퍼들의 구입비 절감을 위해서 골프용품 국산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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