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첫 진출…투르크서 1조원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5.05.26 14:40 수정 2025.05.26 14:40

[땅집고] 대우건설이 24일(현지 시각)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한화 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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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김보현(왼쪽) 대우건설 사장이 24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소재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대우건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미네랄비료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연간 35만 톤(t)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친환경 사업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해 협력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해외사업에서의 추가 수주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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