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햄버거, 아이스크림으로 돌파구 찾는 재벌 3세…한화 갤러리아의 신사업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5.05.24 06:00

[땅집고]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홍대 상권 인근의 대형 빌딩을 매입했다. F&B(식음료) 사업을 키우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강북권에선 홍대를 거점으로 매장을 늘리며 확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형 오피스 ‘H스퀘어’ 빌딩을 GRE파트너스로부터 875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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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스퀘어'./카카오 로드뷰


이 빌딩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만4000㎡다. 이 건물은 1994년 완공해 과거 삼성화재 합정사옥으로 사용됐다. 패스트파이브, 타라그라픽스 본사, 삼성화재서비스 등의 오피스와 와인전문점 탭샵바와 카페, 병의원과 스튜디오 등 리테일 업종이 고루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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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는 국내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서울 강북권의 대표 상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가 이 빌딩을 강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삼아 F&B 등 다양한 유통 신규 비즈니스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등 한화갤러리아가 추진하는 신사업 매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4월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인근 나란히 붙은 건물 두 채를 각각 419억원과 476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들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파이브가이즈' 7호점이 입점했고, 최근 론칭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1호 매장이 들어선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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