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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1구역 '도심 속 자연' 만든다 "5500평 녹지 조성"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5.05.23 09:45 수정 2025.05.23 09:45

[땅집고]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지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부지의 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에 공원, 정원, 산책로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녹지공간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녹지공간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시속 자연’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3076평(부지의 약 24%) 규모의 녹지공간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면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초대형 ‘그랜드파크’는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하는 크기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인근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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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과 친환경 관리기술을 적용한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도 반영한다.

또한 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헬시트레일, 단지내 어반트레일, 스카이커뮤니티로부터 이어지는 행잉트레일 등 산책로도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 상업, 업무공간뿐 아니라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용산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초고층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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