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4년째 방치된 부산 '유령 상가' 아파트를 샀다, 4개월 뒤에 보니…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5.20 06:00

[땅집고]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네오스포’는 이른바 ‘두 얼굴을 가진 건물’로 불린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인데 지상 4층까지 저층부 상가(2672개)는 텅텅 비어있다. 시행사였던 남화건설 부도로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문을 연 지 2년 8개월 만인 200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4년째 유령 상가 신세다.

반면 지상 5층 이상에 있는 아파트(782가구)는 빈 집이 없다. 주거지로서 입지 여건이 좋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과 2호선 부암역까지 걸어서 각각 10분 걸리는 초역세권인데다 부산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서면 한복판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가 단지 옆 범천철도차량기지를 부산신항으로 옮긴 뒤 기존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네오스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나온다.

 


■고층부 아파트 경매 도전…4개월만에 되팔아 6700만원 수익

이런 분위기를 포착한 A씨는 지난해 네오스포 아파트 전용 59㎡가 경매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당초 감정가는 1억8700만원이었지만 한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1억3090만원까지 낮아진 상황이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2회차 입찰에서 1억3299만999원을 써내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당시 같은 주택형이 1억4000만~1억6000만원대에 실거래되는 추세였다.

당시에는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A씨는 해당 물건의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가 낙찰받은 물건은 지상 27층 중 25층이었다. 주변에 가로막는 건물이 없이 뻥 뚫린 이른바 ‘뻥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네오스포 주변 개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경매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A씨는 결국 올해 3월 시세보다 높은 2억원에 아파트를 되팔았다. 낙찰받은 지 약 넉달 만에 67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다만 아파트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취득세, 법무사 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발생해 실제 수익은 이보다 조금 낮았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세금 등을 제하고 순수익은 4400만원 수준인데, 경매로 4개월만에 이 정도 단기 차익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경매 성공 확률 극대화한다”…땅집고옥션, AI퀀트 전략 제시

김 소장은 “경매 초보자라도 최근 오픈한 땅집고옥션의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면 네오스포 경매 사례처럼 단기 투자는 물론 장기 투자에서도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최근 경·공매 투자자를 위한 AI 퀀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선 처음이다. 40억건 이상의 경매·임대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12가지의 전략형 경매 물건을 자동 추천해 고객이 빠르고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땅집고옥션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 이벤트(☞이벤트 바로가기)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경·공매 물건 검색, 내 알고리즘 분석, 매물 추천, 퀀트 투자 등 땅집고옥션 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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