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사람인' 마곡행, 사옥 이전 활발…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 '4조7982억원'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05.19 16:39

[땅집고] 서울의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80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보다 2조원 가량 증가했다.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서울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4조 79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2550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8%(2조1062억원) 증가한 수치다. 마곡 원그로브, 대신343 등 초대형 자산이 매각되면서 거래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땅집고] 서울 오피스 밀집 지역. /조선DB


대신343은 3.3㎡ (평)당 4101만 원에 거래되며, 광화문 업무지구(CBD) 기준 최고가였던 SK서린동빌딩 평당 3955만원(2021년 거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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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오피스 신축 포함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CBD는 대형 신축 오피스 공급의 영향으로 0.9%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으며, 강남 업무지구(GBD) 역시 초대형 오피스 내 퇴거 사례로 인해 0.8%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반면, 여의도 업무지구(YBD)는 여의도 앵커원, 여의도파이낸스타워 등 대형 오피스 공실 해소 영향으로 0.8%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계절적 조정 시기와 맞물려 전 권역에서 임대료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CBD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3.0% 상승, GBD는 4.3% 상승, YBD는 2.9% 상승했으며, 이밖의 권역에서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보생명빌딩, 서울파이낸스센터, 교보강남타워, 트레이드타워 등 주요 프라임 오피스에서 임대료 인상이 확인되며 권역별 평균 임대가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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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오피스 거래 현황. /젠스타메이트

대형 입주사들의 활발한 이전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정보통신업(20%)과 금융 및 보험업(19%)이 공실 해소를 주도한 가운데, 정보통신업종에서는 채용 플랫폼 ‘사람인’이 약 3400평 규모로 마곡 원그로브로 사옥을 이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국민은행과 국민카드가 여의도 앵커원에 입주해 기존 공실을 모두 해소하는 등 대형 오피스 중심으로 활발한 이전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서울스퀘어 등에서도 다양한 업종의 임차사들이 입주하며 흡수면적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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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는 신규 임차 계약이 집중되는 시기로, 계약 체결에 따라 표면 임대료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공실률과 임대료의 동시 상승 현상은 마곡 지역의 일시적 공급 증가와 1분기의 계절적 임대차 계약 특성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시장 전체의 불균형보다는 특정 권역의 공급 요인과 계절적 수요 패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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