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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600%대 금호건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 흑자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5.15 14:48


[땅집고] 금호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57억원을 벌어들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80% 증가한 금액이다.

금호건설은 2025년 1분기 매출이 4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 순이익은 8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매출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고 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수익을 낮추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원가율의 경우 올해 1분기 95.8%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부채 비율은 648%로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금호건설은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로 공사 선수금 증가와 현재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주가 하락을 꼽았다. 통상.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미리 수령한 금액인 선수금을 회계상 부채로 분류하면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는 것. 특히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란 설명이다.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에 101억원 차입금을 추가 상환하는 등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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