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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집' 아이파크삼성, 130억 낙찰...아파트 경매 사상 최고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5.11 13:25

[땅집고] 방송인 전현무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매물이 경매 역사상 역대 최고 금액인 130억원에 낙찰됐다.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최고 낙찰가다.

[땅집고] 강남 부자들의 상징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조선DB
[땅집고] 강남 부자들의 상징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조선DB


11일 경ㆍ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269.4㎡(이하 전용면적) 펜트하우스 매물은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인 144억원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0.58%다. 지난 2월 용산구 ‘한남더힐’ 240㎡의 낙찰가 125억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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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아파트는 아이파크삼성 꼭대기 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다. 이 물건은 지난달 진행된 1차 매각일에서 응찰이 없어 유찰됐지만, 최초 감정가에서 20% 내린 115억2000만원에서 시작한 2차 매각에는 두 명이 응찰했다. 2위 응찰자는 127억3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벗어난 서울 강남권 잠ㆍ삼ㆍ대ㆍ청(잠실동ㆍ삼성동ㆍ대치동ㆍ청담동) 지역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한 가운데, 강남구 삼성동에 20년이 다 된 아파트 가격이 큰 상승폭을 보인다.

[땅집고] 방송인 전현무씨는 2021년  '아이파크삼성'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MBC 캡쳐
[땅집고] 방송인 전현무씨는 2021년 '아이파크삼성'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MBC 캡쳐


아이파크삼성은 2004년 3월 입주한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다. 최고 46층, 3개동, 449가구 규모다. 최고 공시가격을 기록한 이스트윙동 269㎡는 3동(棟)에 하나씩 밖에 없는 펜트하우스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걸어서 5분, 9호선 봉은사역까지 10분 정도 걸리는 더블 역세권이다. 주택형은 전용 145㎡(55평) 이상 대형만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트하우스는 침실 4개, 화장실 2개 구성이다. 지난해 11월 44억9000만원에 팔리면서 해당 주택형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2021년 전현무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당시 펜트하우스는 40억원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이 단지에는 전현무 외에도 권상우ㆍ손태영 부부 등 연예인과 고액 자산가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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