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 연이은 사고 여파에 사명 변경 추진...주택 수주 중단은 부인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5.01 14:38

[땅집고] 최근 건설 현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다.

[땅집고] 지난 2월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조선DB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43년간 사용해온 사명을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명 산평리에서 발생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2월 10일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도시개발구역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가 원인이 됐다.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1982년부터 현재 사명을 사용 중이다. 이번에 사명을 바꾼다면 43년 만으로, 기업 이미지(CI)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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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주택 사업 신규 수주 중단 계획은 부인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공시를 통해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보수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주택사업 중단은 현재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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