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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708억'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수주…도시정비 5조 달성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4.30 18:55

[땅집고] 공사비 약 2708억원 규모인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이하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이 시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 5조원을 단 4개월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인 3조6398억원을 상반기만에 훌쩍 뛰어 넘은 상황이다.

[땅집고]서울시 광진구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준공 후 예상모습. /삼성물산
[땅집고]서울시 광진구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준공 후 예상모습. /삼성물산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조합은 26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Lucir’(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한 ‘한강’을 더해,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래미안 루시르 한강 외관은 한강의 빛과 물결을 두른 듯한 느낌의 입면 패턴을 적용한다. 수직∙수평의 정교한 비례로 이뤄진 입체감에 유니크한 경관조명을 더했다. 삼성물산은 한강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필로티 구조로 계획했으며, 가구 내부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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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최신 트렌드인 효율적인 평면 구성을 제안했다. 거실(Living Room), 다이닝(Dining Room), 주방(Kitchen)을 오픈한 ‘와이드 LDK 통합’ 구조다. 우물천장과 넓은 조망형 창호도 적용했다. 단지에는 2개 층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1239평)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6층~지상29층 규모의 총 3개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을 접하고, 북측에는 아차산을 품는 입지에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해당 사업장을 따내면서 삼성물산은 누적수주 5조213억원을 이뤄냈다.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원) 등 조단위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직후다. 삼성물산은 “오는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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