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단독] 잠실5단지, 재건축 통합심의 '보류'…국평 40억 근접에 속도 조절?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5.04.24 14:24

[땅집고]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40억원 가까이 신고가를 찍은 가운데, 서울시 통합심의 결과가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 AI가 찾아드립니다

24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최종 심의를 한 차례 더 거치기로 했다.

[땅집고]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설계 예상안. 조합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70층 트윈타워로 설계했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
[땅집고]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설계 예상안. 조합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70층 트윈타워로 설계했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


정복문 조합장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조건부 외에 공공보행통로를 늘리라는 내용과 한강변 스카이커뮤니티 설치를 위해 한강변 주동, 호수를 길게 배치한 부분을 긴 동을 나누라는 의견에 따라, 동 배치를 조정하고 디자인이 변경해야 하므로 수정한 변경안을 심의에서 한번 더 검토해야 하기에 심의를 한번 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잠실5단지는 재건축 속도 기대감으로 토허제를 뚫고 집값이 치솟고 있어 이목이 쏠렸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달 29일 39억7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역세권인 데다 한강변인 게 장점이다. 용적률도 134% 수준으로 사업성이 좋다. 재건축 조합은 연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이후엔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가 내놓은 매물을 살 때만 입주권을 보장한다. 입주권을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 pkram@chosun.com


화제의 뉴스

한때 '무국적 환락특구'로 불리던 그곳....매출 70% 폭락, 점포 매물 630개
"학원 끝판왕 대치동 아파트 샀지만, 아들 부적응으로 강북 월세행" 강남 1주택 부부의 고민
"대한민국 1번, 1번 아파트" 광양에 등장한 미분양 아파트 현수막 논란
7호선 초역세권에 '2억 로또'…'리버센SK뷰롯데캐슬' 30가구 추가 분양
"1년 내내 아파트 주차장 전기절도로 테슬라 충전" 공용전기 훔친 차주에 '분노'

오늘의 땅집GO

"대한민국 1번, 1번 아파트" 수상한 미분양 아파트 현수막 논란
"매출 70% 폭삭" MZ·외국인 핫플 '이태원 상권'의 참혹한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