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이니마, 중동기업에 넘어가나…최대 2조 매각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4.24 10:33

/GS이니마


[땅집고]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기업이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매각 과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동 매체 보도에 따르면 UAE의 에너지 국영 기업 타카(TAQA)는 GS이니마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 규모는 1조2000억~2조 원에 달한다.

타카는 UAE 정부가 지분 75.1%를 갖고 있는 국영 에너지 회사다. GS건설과 타카는 과거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9200억원 규모 해수 담수화 사업을 함께 수주한 이력이 있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2011년 인수한 글로벌 수처리 기업이다. 허윤홍 대표가 전무 시절 참여한 사업으로, 스페인·브라질을 거점으로 미국, 멕시코, 오만 등에서 상하수도·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GS건설이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짓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뒤 재시공으로 손실 5000억원 이상을 떠안게 되면서 GS이니마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에 성공한다면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페인 언론 보도에선 GS이니마의 인수 최종 후보가 타카와 캐나다 금융기관인 '퀘백주연기금'(CDPQ) 2곳으로 압축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타카가 더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GS건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타카와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협상 중인 단계”라면서 “새롭게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라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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