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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구역에 용적률 300% 적용, 321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4.24 09:38


[땅집고] 서울시가 성수1구역에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를 짓는 정비안을 승인했다. 이 밖에도 은평구 응암동·서대문구 유진상가 일대에도 새아파트 공급을 허용했다.

서울시는 2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비롯한 세 가지 정비안을 수정 가결하며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먼저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성수1구역은 2008년 구역 지정 이후 준공업지역으로서 개발이 제한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용적률을 완화 받을 수 있게 됐다. 총 1만4284㎡에 용적률 300% 이하, 최고 35층, 총 321가구 규모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 중 임대주택은 48가구다.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에는 3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 뿐 아니라 공원·복지시설·보육시설 등을 함께 짓는다. 이 사업지는 2019년 4월 선정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안에 있다. 현재 건축물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가파른 경사, 협소한 도로 등으로 보행이 불편하고 비상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이라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땅집고] 서울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는 수변과 상업·업무·복지를 아우르는 도심 속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홍제천 복원이라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정비안으로 복개 구조물로 단절돼 있던 홍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고, 강변을 따라 공원과 녹지 등 오픈 스페이스가 조성되면서 인근 상가와 연계된 수변공간이 생겨날 방침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용적률 700% 이하, 지하 6층~지상 49층, 총 1121가구와 오피스텔 92실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유진상가, 인왕시장 일대 사업을 통해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된 중심상권이 조성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서북권을 대표하는 수변감성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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