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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7조' 한남5, DL이앤씨 단독 입찰…'아크로' 단지 된다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5.04.15 17:39 수정 2025.04.15 17:56

[땅집고]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 한남5구역은 2600가구 규모의 ‘아크로’ 단지로 변신한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한남5구역 재개발 투시도./서울시
[땅집고]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한남5구역 재개발 투시도./서울시


15일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접수했다.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조합은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운에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동빙고동 일대 18만3707㎡(약5만5500평)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동, 2592가구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한남4구역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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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은 DL이앤씨가 오랜 기간 사업 수주를 위해 공을 들여온 곳이다. 지난해 7월과 9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 결과 DL이앤씨만 단독 응찰해 모두 유찰됐다. 수의계약 입찰에도 단독으로 응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결실을 맺게 됐다.

이후 조합은 이사회, 대의원회에서 적격 심사, 제안 내용 검토를 거쳐 총회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한남5구역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준비해왔다”며 “한남5구역을 한남동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 한남5구역은 최고 23층, 2600여가구 규모의 DL이앤씨 하이엔드 아크로 단지로 재개발된다.

DL이앤씨는 한남뉴타운에 진출한 4번째 건설사가 된다. 앞서 한남2구역은 대우건설(한남써밋), 3구역 현대건설(디에이치한남), 4구역 삼성물산(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시공사가 결정됐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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