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착공식 쇼' 1년 지나고 삽 뜨는 GTX-B…송도~마석 2031년 개통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5.04.05 06:00

[땅집고] 2030년 개통 목표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자구간이 드디어 착공에 돌입한다. 이르면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착공식 이후 약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실제 삽을 뜨는 것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31일 GTX-B 노선의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착공 보고서를 제출해 공사가 본격화한다.

GTX-B는 인천 송도(인천대 입구)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약 82.8㎞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이 중 민자 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40㎞, 상봉∼마석 23㎞ 길이로 공사비는 4조289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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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도



GTX-B 민자 구간은 지난해 7월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졌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에 따른 자금 조달 차질 및 공사비 인상 등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번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착공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약 10개월 만에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재정으로 건설하는 용산∼상봉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사 기간이 72개월로 예정돼 2031년쯤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개통하면 인천대 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80분에서 20~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온 도로·공원 점용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사업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 수목 등 지장물을 옮기고, 펜스를 설치하는 등 현장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와 공정 관리를 빈틈없이 해 GTX-B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GTX-B가 착공 절차를 시작했지만,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C는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TX-C의 경우 일부 건설사가 4조6084억원으로 책정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집단 탈퇴 의사를 밝히며 2028년 개통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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