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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묶자 과천 폭발" 재건축 추진 과천10단지, 단박에 5억 폭등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5.04.03 13:23

[땅집고]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 아파트 27평(83㎡) 주택이 지난달 26일 27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8월 22억원에 팔린 것보다 5억원 뛰어오른 가격이다.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 이후 본격적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천주공10단지는 ‘래미안 원마제스티’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2027년 5월 이주할 예정이다.

[땅집고]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땅집고]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현재 5층 저층에 632가구 규모인데 재건축을 통해 28층, 1179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향후 가격 상승분 등이 합쳐지면서 집값이 더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에 있는 과천주공8단지 같은 주택형은 21억5000만원, 과천주공9단지는 18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보다도 더 높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과천 주거단지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조선일보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이 단지는 미래가치 종합평가 점수가 83.1점으로 과천시에서 높은 편이다.

재건축 개발에 따른 이익이 크다고 평가되는데, 대지지분율이 122.38%로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과천 재건축 사업이 속속 완료됨에 따라 신축 단지 입주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특히 재건축 분담금과 관련해선 ‘미친 사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조합 등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27평 아파트의 경우 59㎡ 아파트를 받을 때 약 7억원의 환급금이 나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40평대인 전용 124㎡는 59㎡ 아파트를 받을 때 무려 약 12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예상됐다.

[땅집고] 지난해 기준 과천주공10단지 주택형별 분담금 추정. /과천주공10단지 조합
[땅집고] 지난해 기준 과천주공10단지 주택형별 분담금 추정. /과천주공10단지 조합


또 과천역을 지날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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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동산 리뷰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산과 서울대공원, 과학관, 미술관, 도서관, 이마트 등 시설로 둘러싸여 있다”며 “지하철 4호선으로 서울 강남, 서울역까지 출퇴근에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자녀양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걸어서 7분 이내 과천초등학교가 있고, 10분 이내 과천중학교가 있다. 특히 주변 입시 및 학원 환경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학원 수가 많다는 의미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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