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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수 있나" 걱정했던 롯데건설, 부채비율 200% 아래로 낮췄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04.01 10:47 수정 2025.04.01 11:17

[땅집고] 롯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1695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동안 롯데건설 뇌관으로 지적됐던 부채비율은 기존 235% 정도에서 196%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8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2.5% 늘어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연합뉴스


롯데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동안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불렀던 우발 채무와 부채 비율은 개선됐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계가 5조5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35.3%에서 지난해 말 196.0%로 39.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총 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인 차입금의존도도 약 31%에서 24%로 7%포인트 줄었다.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 달하던 우발채무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3조600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롯데건설은 앞으로 우발채무를 자기자본 금액(2조7000억원) 이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성 개선, 기 수주 및 기출자한 사업장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익성과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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